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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성이다 / 천숙녀

천숙녀 2021. 03. 02. 오전 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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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성이다 / 천숙녀 밤새도록 변방邊防을 서성였다 밟힐수록 향기 나는 초록 꿈 방랑의 어디쯤 여울바다로 흐르는지 날마다 속을 비우며 지평을 따라 꿈꾸는지 버티는 벽 속은 왜 저리도 단단할까 막막한 어스름 위에 손톱으로 자국을 내고 아버지 침(針) 놓아주셨다 어혈(瘀血) 풀어 주셨다

댓글 5개

박종영 2021. 03. 02. 오후 01:16

어두운 고목에 피어나는 한떨기 봄꽃, 그 인내가 가상합니다. 침을 놓으니 비로서 어혈이 풀리고 하얀 피의 꽃을 품어냅니다. 문운하십시오. 시인님.//

정채균 2021. 03. 02. 오후 04:04

침 놓고 어혈 풀어주니 고목에도 꽃피네요^^

김종숙 2021. 03. 02. 오후 07:48

고목에 꽃을 피우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을까? 한떨기 꽃이 경이롭네요

김민재 2021. 03. 02. 오후 11:58

보기 드문 고목의 꽃은 마치 위대한 생명을 보여주는 듯한 감동을 전해주는거 같습니다.

김민재 2021. 03. 02. 오후 11:58

보기 드문 고목의 꽃은 마치 위대한 생명을 보여주는 듯한 감동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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