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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비무장 지대 / 천숙녀

천숙녀 2021. 03. 12. 오전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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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비무장 지대 / 천숙녀 누구나 닿고 싶은 청정지역 DMZ 철책은 겹겹이 가시망을 둘렀지만 끝없는 굴착임 소리 멈출 수는 없는 거다 무디어진 곡괭이라 탓 말거라 멈추지마 아직은 닿지 못한 사유의 갱도지만 수만 톤 파내다 보면 몇 조각 금 나오겠지 꽁꽁 언 허벅지는 하복부를 부풀린다 굳은 각질 벗겨지고 세포마다 피가 돌아 들풀은 푸른 줄기로 꽃대궁을 세울 거다

댓글 1개

김민재 2021. 03. 12. 오후 11:49

황량한 곳도 따스함만 있다면 그곳이 고향처럼 되기도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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