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글
게시물 상세보기
3월의 노래 / 천숙녀
천숙녀 2021. 03. 13. 오전 05:37
425
천숙녀 2021. 03. 13. 오전 05:37
425
3월의 노래 / 천숙녀
겨우내 가난했던 침묵沈黙 지루하였지만
갈잎이 푸른 물에 스며드는 노래있어
수목의 혈관血管이 터져 야산을 풀고 있다
씨앗도 함께 터져 재잘거리는 골목을 풀듯
동토凍土마저 풀려 골짜기로 흐르는 물
울 대목 간지럽다며 쏟아내는 기침소리
햇살 털고 일어서는 손짓 발짓 몸짓 보아
바람 만나 돋아나는 무성한 갈망의 촉
한여름 축제를 그리며 돗자리를 펼친다
댓글 1개
김민재
2021. 03. 15. 오후 11:45
여기다 싶은 곳에 돗자리 하나 펼치는 낭만이 자연을 대하는 작은 자유일까 싶습니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