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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탄생을 준비하는 2월
생명의 탄생을 준비하는2월
박영숙영
바람이 시퍼렇게 칼을 갈고
마른 명태같이 얼어붙은 대지위로
끝없는 시련이 하얗게 쌩쌩 몰려와도
하늘은 금빛 사랑으로 땅을 포옹하고
힘들어 등걸 트진 맨 살의 나무도
엎드려 기도하는 부황(浮黃)든 잡초도
생의 고개를 넘어며 뿌리로 숨을 쉰다
이름없이 살아온 풀꽃의 씨앗들
아무리 추워도 봄은 오고 있고
썩어야 싹이나는 부활의 섭리
따듯하고 습기 찬 땅 속에서
작은 씨앗 대지를 흔들어 깨우며
스스로 시작하는 발아
사랑하기에 아름다운 고통은 시작되고 있다
태초에 하늘이 열리고
순백의 생에속에 뛰어 들어
어둡고 긴 터널을 헤엄쳐
3억대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신비의 빛으로 포근한 동굴 밭에 뿌려진 씨앗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아도
아무도 모르게 일어나는
거룩하고 순결한 생명의 기적
만물은 생(生)인 줄도 모르고 태어나서
발자국 마다 험난한 개척의 길을 가면서
누군가 쏟아놓고 간 눈물이
보석이 되고 빛이 되어 위로 받으며
홀로 외로운 인생은 가고 또 오고
생명의 탄생을 준비하는 2월은
향기로운 봄의 품안을 기다린다.
박영숙영/YongSuk Beally
Paul Mauriat-Natasha Waltz(나타샤 왈츠)
https://youtu.be/Yije4grzppU 유튜브 시모음 중에서
댓글 2개
시련속에서 성공이 피어나기 마련이지만 중요한 것은 시련을 겪는다고 반드시 성고하는 법은 아니라는 것이 딜레마 인듯 합니다.
반드시 성공하는 법은 아니라는 딜레마? 목표를 너무 과하게 세운다면 그럴수도 있을것이고 여러가지 환경적 요인도 있겠습니다.ㅡ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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