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글

게시물 상세보기

묻어야지 씨앗 / 천숙녀

천숙녀 2021. 03. 19. 오전 06:21
521
묻어야지 씨앗 / 천숙녀 그래 그래 봄이 왔어 뜨겁게 뭔가 돋아 뿌려주는 씨앗들을 맹렬히 삼키잖아 피톨과 핏줄이 모여 요동치고 있잖아 박토에 뿌린 씨앗 꽃 대궁 피워 올리면 두렁마다 볕살 가득 터지는 콩 꼬투리 못자리 끝난 뒤라도 논두렁콩 굴려 넣자

댓글 2개

박종영 2021. 03. 19. 오전 11:38

\"두렁마다 볕살 가득 터지는 콩 꼬투리 못자리 끝난 뒤라도 논두렁콩\" 즐거운 詩句입니다. 감사합니다.

김민재 2021. 03. 19. 오후 11:45

흙과 씨앗이 만나는 일은 생명의 잉태와 같은 경건함이 느껴집니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