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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의 맛 / 천숙녀
천숙녀 2021. 03. 30. 오전 06:27
402
천숙녀 2021. 03. 30. 오전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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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의 맛 / 천숙녀
뱉어 버리는 말들
너무나 무서운 일
몇 십 년 살아오며 햇수만큼 쏟아 놓은 말
말 근수
몇 백 근 됨직 한
높고 낮은 말 속에서
무섭지 않은 말
꼭 필요한 좋은 말
얼마나 하고 살았을까 하는 말과 듣는 말
잘 익은
맛깔스런 말
말의 맛을 핥고 싶다
댓글 2개
정채균
2021. 03. 30. 오후 08:59
구수하고 달착지근한 말을 하며 내 말보다 상대의 말을 먼저 경청해야 하겠습니다.
김민재
2021. 03. 30. 오후 11:01
말은 유창한 것보다 잘 이해하도록 해주는 말이 최고인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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