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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 한편 / 천숙녀

천숙녀 2021. 04. 14. 오전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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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 / 천숙녀 한 계절 오고 가는 세리모니 봄 안개 들판 저 멀리까지 하얗게 피어올라 뜨거운 내연의 불씨로 타 오르고 있었지 숲이며 들판이며 숨죽였던 나무들 단단한 씨앗들을 꿈틀이게 간질이곤 새롭게 눈뜨는 환희 삼태기로 쏟아졌어

댓글 1개

김민재 2021. 04. 14. 오후 11:24

아무도 바라지 않더라도 또는 간절히 바라더라도 늘 자연의 변화는 새롭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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