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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 천숙녀

천숙녀 2021. 04. 24. 오전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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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 천숙녀 초록잎 사이 차분차분 비 내리면 촉촉한 가슴 풀어 그대 마음 적시렵니다 내 혼신魂身 불소리 모아 그대 귓전에 띄우지요 낙엽 뒹굴고 찬바람 윙윙거리면 가슴 다숩게 뎁혀줄 온기가 되어 그리운 그대 곁에 불 지펴 피웁니다 팔베개 베고 누워 하늘 바라보면 깜박이는 별 하나 그대 눈빛입니다 장마를 걷어 올리는 바람입니다 빛입니다

댓글 1개

김민재 2021. 04. 25. 오후 06:54

소중한 편지가 10년의 세월보다 더한 감동을 주기도 하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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