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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사진 / 천숙녀

천숙녀 2021. 05. 06. 오전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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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사진 / 천숙녀 풀벌레 날아와 앉는 대청마루 왕골 돗자리에 뒹굴던 아이야 하늘을 안고 뒹굴던 바지랑대 보았니 때로는 촉촉한 이슬에 젖어 달빛 찾아 헤매는 월견초 꽃술을 보았니 빗자루 자국에 누워 별을 헤던 눈망울이며 박꽃이 피다 말고 가슴 여민 옷고름에 내 유년 팔랑개비 비에 젖은 모습 보았니 빛바랜 앨범 속에서 웃고 있는 아이야

댓글 2개

김민재 2021. 05. 06. 오후 05:37

귀여운 모습에서 작은 감동과 웃음을 얻어가게 되네요.

정채균 2021. 05. 06. 오후 06:10

그 아이들이 자라 이제 부모 닮은 삶을 살아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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