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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물에 발을 씻으며

송성헌 2020. 12. 15. 오전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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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에 의미가 되는 것은

거창한 것보다

작은 것이 더 많다


헌 옷을 입은 이웃 사람이

발을 씻다가

 
더러워진 내 발을 보고 

잘 씻으라고
발 밑에 맑은 물을 부어놓고 간다.


산을 평지로 만들고

바다를 전답으로 만들어야

내 삶이 빛나는 것이 아니다.


더럽혀진 내 삶을 

돌이켜 주는 작은 의미가

내 삶을 빛나게 한다.


댓글 3개

김민재 2020. 12. 15. 오후 11:17

깨끗할수록 더렵혀 질까봐 더 걱정하는 마음은 커지는듯 하네요.

문희 2020. 12. 16. 오후 01:27

작은 것이나 큰 것 모두 영향을 줍니다만 작은 것이라고 결코 소흘히 할 수 없는 것이 많습니다.

정채균 2020. 12. 24. 오후 03:18

삶의 근처에서 만난 작은 이야기가... 천일야화가 이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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