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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 천숙녀

천숙녀 2021. 05. 21. 오전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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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 천숙녀 어머니 당신은 가슴 밑바닥에 고여 있는 원천源泉 마셔도 마셔대도 마르지 않는 샘물입니다 부엌문 뒤뜰 장독대에서 정한 수 떠 놓고 빌고 계시던 당신 기도하는 모습으로 남아 있습니다 이슬 머금은 새벽별 이고 들길로 나가시어 온종일 논 밭 일 달을 안고 돌아오는 길엔 파김치 였습니다 힘겨운 인고忍苦의 모습으로 각인되어 있는 당신의 한 생애生涯 자식을 위하여 사랑의 풀 끼를 마르지 않도록 칠해 주셨던 어머니 아카시아 꽃처럼 향기로운 사랑의 빛깔로 남아 있습니다 오월의 싱그러운 초록빛 향기 되어 가슴깊이 자리하여 살아 계신 어머니 당신을 향한 이 그리움 노을에 풀어 물들이리까 바다에 풀어 파도치리까

댓글 1개

김민재 2021. 05. 21. 오전 11:35

어머니의 마음을 이해할수 있을때 세상을 이해할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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