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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아! / 천숙녀
천숙녀 2021. 05. 26. 오전 04:16
423
천숙녀 2021. 05. 26. 오전 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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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아! / 천숙녀
아들아
너는 한그루의 나무가 되어라
연두 빛 새싹으로 눈망울 씻고 닦아
파스무레한 빛으로 자라나서는
이른 아침 풀잎처럼
영롱함으로 살아라
때로는 강렬한 태양빛에 온 몸이 타더라도
때로는 비바람에 휘어질 허리춤도
꿋꿋이 털고 일어설 수 있는
정말 괜찮은 한 그루의 나무가 되어라
너는 초록빛을 만들어라
나는 능선을 드러눕는 울타리가 되어
언제나
흥건한 기다림으로 넓게 드리우리니
댓글 1개
김민재
2021. 05. 26. 오후 03:05
나무처럼 베푸는 삶을 살다보면 자연에서 존경받듯 사람에게 존경받게 되리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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