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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은 강물처럼

박동수 2021. 06. 11. 오후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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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은 강물처럼

                          글 : 박동수
 
바랜 사진 한 장
눈 밑 주름처럼 엉킨 생각
안타까움이
세월에 엉키어
처마 밑에서 머문
그리움의 노래가 되었네.

안개처럼 곱고 아련한
속삭임들이 
녹 슬은 상자 속에서
뿌리내린 달개비 꽃처럼
흔들리고 있는데

파란 하늘에서
별들이 쏟아져 명멸되 듯
희미한 추억은
강물처럼 밀려 흘러가네  

                        20210611  

댓글 4개

박종영 2021. 06. 12. 오후 08:18

살아오며 갖가지 서러운 날들이 스쳐 지나가는 시간입니다. 하늘에 떠 있는 수많은 별들의 빛으로도 치유될 수 없는 고단한 세월을 보내고 난 지금, 강물처럼 흘러가는 추억이 가슴 아픈 시간입니다. 좋은 글에 마음을 같이 합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박동수 2021. 06. 13. 오후 04:40

추억은 항상 아름다운 것으로 다가오지요. 그러나 생각보다 간직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것은 세월의 풍파 속에서 헤매는 삶이 있기 때문이지요 붙들고 싶어도 쉬 가버린 강물 처럼요 그래서 아픈 시간을 함께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유월입니다 아픈 추억들이 신기루처럼 아득히 오는 시절 건강 하시고 즐거운 날만 있기를 바랍니다. 감사..............................

김민재 2021. 06. 14. 오후 03:00

빛바랜 사진에서 문득 떠오른 기억과 묘한 감정은 우리가 추억을 소중히 생각하게 하는 이유이기도 한거 같습니다.

박동수 2021. 06. 17. 오전 09:39

추억 속의 장면들이 현실보다 더 불편하고 뒤지는 것들이기만 그래도 많은 생각을 동반하는 것이기에 우리에게는 떠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그것이 인간의 특별한 은혜인 것 같습니다. 며칠 출타 중이어서 답이 늦었네요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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