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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에게 / 천숙녀
천숙녀 2021. 06. 16. 오전 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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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숙녀 2021. 06. 16. 오전 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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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에게 / 천숙녀
낙엽을 긁어모아 뿌리를 덮는다
어둠 진 뿌리를 위로하며 두 손 잡는다
한 뼘씩
세상世上을 살찌게
수고했던 뿌리야!
뿌리가 있어 꽃이 피고 열매가 익어가듯
오늘의 웃음꽃도 뿌리의 힘이다
오늘밤
편지를 쓰고 있다
고마운 뿌리에게!
댓글 1개
김민재
2021. 06. 16. 오후 02:59
뿌리의 깊고 단단한 모습이 우리를 숙연하게 만드는 힘이 있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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