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글
게시물 상세보기
토지(박경리) / 마침표를 찍으며
국외에서 44년을 살다보니 좋은 책을 읽을 기회를 놓쳤습니다.
토지(박경리) 소설책 1~전권을 가지고 계신분 저에게 파시겠다면
저가 구매하겠습니다.연락 바랍니다.parkyongsukyong@gmail.com
마침표를 찍으며
박영숙영
헉헉 이며 마른 동굴 빠져나오는
들숨과
날숨 사이
이루고 싶은 모든 것이 있어서
생은 힘들고 외롭 다네
여름 장마 빗속에서도
꽃은 피고
꽃 지는데
한 잎 두 잎 지는 낙화
눈물 인줄 모른 다네
천 만년 물위를 지나가도 선하나 못 긋는 배
태산준령 넘는 안개도 솔잎 하나 못 꺾는데
흘러내리는 비도
바람도 구름도 가는 길을 모르고
머리가진 나도 가는 길을 모르니
자연속에 마음을 묻어두네
내가 만난 모든 것이 스승님이 되었고
어느 길을 선택해도
긴 그림자 마음에 남기며
빛과 어둠사이로
마지막을 향해 가는 길
한송이 아름다운 꽃으로 피어나서
범 나비 함께 노닐다가
이루었던, 못 이루었던 때가 되면
들숨과 날숨사이에 마침표를 찍는
인생은 그렇게 사라지는 것
다시 못 올
아름다운 이 세상 추억만이 그립 다네
댓글 2개
기억의 오랜 습관은 나도 모르게 나오게 되는 말과 행동으로 표현되는거 같습니다.
김민재선생님 고맙습니다. 옛말에 3살버릇 여든까지 간다고 했지요.이 각박한 세상에 자연을 마음에 품고 산다면 서로가 배려하는 아름다운 세상이 될수 있으니라 생각합니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