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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박경리) / 마침표를 찍으며

박영숙영 2021. 06. 20. 오전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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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외에서 44년을 살다보니 좋은 책을 읽을 기회를 놓쳤습니다.

토지(박경리) 소설책 1~전권을 가지고 계신분 저에게 파시겠다면

저가 구매하겠습니다.연락 바랍니다.parkyongsukyong@gmail.com 





마침표를 찍으며                            


                           박영숙영

 



헉헉 이며 마른 동굴 빠져나오는

들숨과

날숨 사이

이루고 싶은 모든 것이 있어서

생은 힘들고 외롭 다네

 

여름 장마 빗속에서도

꽃은 피고

꽃 지는데

한 잎 두 잎 지는 낙화

눈물 인줄 모른 다네

 

천 만년 물위를 지나가도 선하나 못 긋는 배

태산준령 넘는 안개도 솔잎 하나 못 꺾는데

흘러내리는 비도

바람도 구름도 가는 길을 모르고

머리가진 나도 가는 길을 모르니

자연속에 마음을 묻어두네

 

내가 만난 모든 것이 스승님이 되었고

어느 길을 선택해도

긴 그림자 마음에 남기며

빛과 어둠사이로

마지막을 향해 가는 길

 

한송이 아름다운 꽃으로 피어나서

범 나비 함께 노닐다가

이루었던, 못 이루었던 때가 되면

들숨과 날숨사이에 마침표를 찍는

인생은 그렇게 사라지는 것

다시 못 올

아름다운 이 세상 추억만이 그립 다네

 

 

댓글 2개

김민재 2021. 06. 21. 오후 01:19

기억의 오랜 습관은 나도 모르게 나오게 되는 말과 행동으로 표현되는거 같습니다.

박영숙영 2021. 06. 28. 오전 08:18

김민재선생님 고맙습니다. 옛말에 3살버릇 여든까지 간다고 했지요.이 각박한 세상에 자연을 마음에 품고 산다면 서로가 배려하는 아름다운 세상이 될수 있으니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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