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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져 내린 / 천숙녀

천숙녀 2021. 06. 30. 오전 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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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져 내린 / 천숙녀 ​ 검은 하늘이 빨려드는 시간 골목 길 어둡다 무너져 내린 빈 집 터엔 소문조차 조용하다 가지 끝 피 묻은 세상도 세월 파도에 싸여 살아 화석(化石)으로 박힌 저문 산이 흔들렸다 하늘은 모래바람 불어 눈앞이 흐려졌나 어둠의 정수리 딛고 타는 저 주홍(朱紅)불, 불, 불

댓글 1개

김민재 2021. 06. 30. 오후 01:34

내마음에 따라 세상의 모습도 아주 많이 달라 보이게 된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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