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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기대어 한여름을 / 천숙녀

천숙녀 2021. 07. 03. 오전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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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기대어 한여름을 / 천숙녀 불볕에 목젖 달궈 숲 흔드는 직격탄(直擊彈) 애벌레로 태어나기까지 묵묵히 삭여와 오늘은 한 세상世上 만나 우화(羽化)를 펼친다 하늘과 땅 사이 이레 동안 삶을 토하고 달마중 해마중하다 사라질 환희여 햇빛도 머물다 가고 달빛도 쉬어가는 길 나는 너에게 기대어 한 여름을 태우고 한 목숨을 태우려 목젖을 담금질 한다 건장한 내일의 아침 내 안에서 부활했다

댓글 2개

정채균 2021. 07. 03. 오후 09:21

포토시를 쓰려고 제법 사진 좀 찍어 두었는데 아직 시로 부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진과 어우러진 시인님의 글이 친숙하게 다가옵니다.

김민재 2021. 07. 05. 오후 05:57

여름에 피어나는 사랑은 불타는 뜨거움에 더운 열기와 사랑까지 보태어 강렬한 사랑을 상징하게 되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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