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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어버린 개구리
울어버린 개구리
글 : 박동수
폭우 끝에 나른한 빗방울이 내리는
가을 숲 속으로
별 하나 움켜잡고 들어갑니다
금방이라도 쏟아낼 듯한 물줄기 따라
불어오는 조용한 갈바람이
개울의 음악을 흘러 보내고
한바탕 울어버릴 듯한
청개구리의 불룩한 눈망울
나도 서러운데 어찌 할까요?
조용히 움켜잡은 이름없는 별 하나
놓고 돌아서는데 개구리는
그래도
끙끙 울어버리네요
개구리는 왜 울까요
개구리는 왜 서러운가요
아 세월아 -
댓글 4개
동화에서는 부모님 무덤이 떠내려갈까봐 운다고 합니다만 시인님은 그 원인을 잘 알고 계신 것 같습니다.
예 동화에는 아름다운 이야기지요. 반달이란 노래에는 달속에 계수나무가 있고 떡방아를 찧는 토끼의 아름다움이 있었지만 암스트롱의 달 착륙후에는 그 동화가 사라지게 되었지요. 그런데 청개구리의 동화에서 청개구리는 강가에서 우는것으로 되어있지만 요즘 청개구리는 산 묘지에서 울고 있답니다. 아주 잘 마련한 묘지가 어느땐가 수풀이 자라고 누구하나 발걸음을 하지 않는 곳이 늘어 난다고 합니다. 1.2세대가 가고 난후 3새대후에는 조상의 묘지가 그렇게 된다고 합니다. 정리하면 좋은데 할 의향이없는 세대.... 그래서 떠내려갈까보다 무성의 후손들의 마음이 서러워 청개구리는 숲에서 운다고 하지요 이 답글을 읽을지 모르시지만 작가님은 이 청개구리 울음에 이 세월이 슬프게 생각된 적이 없으신지요 감히 물어 봅니다. 우리는 동방예의지국의 일원인데요 지금의 젊은 세대가 뵜으면 꼰대소리 듣기 좋은 것이겠지만 어쩐지 슬픈 생각이 드네요 긴 답글 읽어주심을 감사 드립니다. 무더위에 건강 조심 하세요.
사연과 이유를 알게되면 다 해결될거 같지만 막상 그것을 들어도 답답한 마음밖에 어쩔도리가 없는 경우가 더 많은거 같습니다.
이제 무덤이 없어지고 있습니다 저희 부모님도 이장하여 수목장으로 봉분을 없애버렸답니다 청개구리는 운다고 하니 당연히 슬프게 느끼는데 노래한다고 하면 조금 달리 느껴질라나 모르겠습니다 긴 댓글 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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