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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 없이 사라진 빗방울

송미숙 2021. 08. 05. 오전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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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 없이 사라진 빗방울 송미숙 그리운 슬픈 마음을 달래보려고 창가 화단 앞 나뭇잎에 떨어진 빗방울을 바라보며 생각하여 본다 어디로 사라지는지 모르는 빗방울의 슬픈 흔적들 창가에 기대어 이내 그 빗방울이 나의 눈물방울이 되어 버린다 늘 화단을 예쁘게 가꾸시던 아버지 그 생각에 사로잡혀 순간 나의 눈가에는 구슬픈 눈물방울로 흘러내린다 하늘나라에서도 지난 이승에서처럼 아름답게 화단을 곱게 가꾸고 계시겠지요... 아버지 훗날 저도 아버지가 가꾼 하늘나라의 고운 화단으로 초대하여 주겠지요? 그때 보고 싶은 그리움으로 아버지와 곱게 손잡고 예쁜 화단에서 아름다운 춤을 추고 싶어요 그리고 서로 부둥켜 같이 울고 싶어요 아버지 늘 해맑은 미소로 오늘도 그리움에 사무쳐 나의 눈물이 빗방울이 되어 고운 당신을 그려봅니다.

댓글 1개

김민재 2021. 08. 09. 오후 01:58

기다림과 애틋함이 사랑의 결과로만 남지는 않지만 그 순고한 마음이 감동을 전하게 되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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