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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 기다림 / 천숙녀

천숙녀 2021. 09. 01. 오전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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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 기다림 / 천숙녀 초점 잃은 시선 방향을 잃은 촉각 한 뼘씩 늘어나는 델타변이 확진 자 수 세상은 유리벽에 부딪쳐 앓고 있는 몸살 중 너무 얇은 생 이었나 너무 얇아 터져버린 푸른 살의殺意 몰매 맞아도 벌떡 다시 일어나는 명줄에 매달린 기도가 저 하늘에 닿았을까? 서산 해 지고나면 처마 끝에 등불 걸고 명치끝 저리더라도 홀로 깨어 울지 마라 속 엣 것 다 비워놓고 달빛 당겨 앉혀라 바싹 마른 풀 더미에 울컥 쏟는 달거리 피돌기가 선명한 초록 꿈 건지러간다 풀 섶에 얼굴 내 밀고 꽃단장 바쁜 쑥부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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