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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이 시대의 나는 / 천숙녀

천숙녀 2021. 09. 15. 오전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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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이 시대의 나는 / 천숙녀 ​ 병이 들었다 손가락 끝 아니면 정강일까 시퍼런 칼날로 썩은 부위 도려낸 다 도려낼 썩은 자리 곁 뜯겨진 생살이다 묵은 상처 도려내야 다시 살 수 있는 거다 참으로 아픈 부재의 시대 문 밖에 서성이다 무응답 점으로 찍어 선線하나 그었다 창살 없는 사각 방에 두 다리 쭉 뻗으며 끝없는 말 풀 수 있는 자유인 되고 나면 어디로 가야만할까 이 시대의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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