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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무릇

류인순 2021. 09. 20. 오후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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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무릇 / 류인순



생에 한 번도 만나지 못하는 

슬픈 사랑이라면

차라리 사랑이라 하지 말 것을


설렘으로 발그레한 뺨에

긴 목 빼고 속눈썹 추켜올려

오늘도 임 기다리다   

선홍빛 눈물만 흐르고


숨바꼭질하는 슬픈 사랑아

그리움에 온몸 불타오르다 

힘없이 지쳐 쓰러지는 날 

임이여 정녕 그때 오시려나.









댓글 3개

박종영 2021. 09. 24. 오후 03:18

전남 영광 불갑사에 가면 꽃무릇이 장관입니다. 고운시 잘 읽었습니다. 문운하십시오.

박동수 2021. 09. 25. 오후 04:05

꽃무릇은 잎과의 만남을 기다리는 영원한 기다림의 꽃이라고 합니다 꽃대가 먼저 올라와 피고 꽃이 질 때에 잎이 나오니 만날 수없는 연연이라지요 잘읽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문운이 있기를 발면서..........

김민재 2021. 09. 30. 오후 02:28

붉은 꽃이 어찌 이리 아름다울수 있는지 넋을 잃게 하는 묘한 매력이 있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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