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글

게시물 상세보기

코로나 19 – 아침 길 / 천숙녀

천숙녀 2021. 09. 28. 오전 06:15
450
코로나 19 – 아침 길 / 천숙녀 ​ 하루가 시작되는 일상이 되기 위해 밥줄을 찾아 걷지만 넝쿨로 얽혀진 숲 한시도 숱한 허물을 탓할 수 없는 거다 시를 쓰면 한 끼쯤 굶어도 배가 불러 단풍이 물 져 내릴 때 시심詩心 깨워 흔들면서 어제로 한 켜 쌓으며 내려놓아 살 수 있다 골격 잡아 활자화된 읽힘 글 너울대는 잉크냄새 물씬 풍긴 조간신문 펼쳐들면 투박한 언어의 행간 해 뜨는 아침이다

댓글 0개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