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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 갈래 길 / 천숙녀

천숙녀 2021. 10. 08. 오전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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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 갈래 길 / 천숙녀 첫새벽 미명未明 속에 입술을 쏙 빼물고 오늘은 어느 방향方向 갈래 길 서성이면 풀벌레 울음소리가 수묵水墨처럼 번졌다 차분히 숨 고르며 적막寂寞을 우려내도 구겨진 종이처럼 쉬 펴지지 않겠지만 너울을 웃으며 넘는 순서를 기다리면 서두르면 더 엉키어 풀 수 없는 가닥들도 오늘일 잘못되면 수정修訂하여 다시 한 번 현주소 수소문하여 나를 바로 검증檢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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