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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는 알면서 운다

박동수 2021. 10. 11. 오후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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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는 알면서 운다


                               글 ; 박동수

부대껴 부스러지는 아픔을

갈대는 안다

어둔 긴 터널처럼

다가오는 싸늘한 계절의

쓰라림도 갈대는 안다

바람에 부대끼는 아픔이 

어찌 갈대뿐이랴 

욕망을 위한

칼 끝 같은 언어의 횡포에

토악질을 하는 눈물겨운 군중들

작은 미풍에도 흔들리는

갈대의 하루처럼 

찢기는 가슴안고

헉헉대는 미약한 생명들 

갈대는 알기에 운다

..........................................................................

시작 노트 

칼날처럼 날선 푸른 갈대의 잎은 칼을 찬 기사의 도도함을 앞서기도 

한다. 그러나 때를 맞아 작은 바람에도 부서지는 아픔도 알기에 갈대는 

소리 없는 속울음을 우는 것이리라. 

언어의 폭력이 난무하는 시대 그 횡포에 힘이 없고 선량한 민초들의 

처참함을 아는 사람들이 얼마나 있을까.

싸늘한 계절 바삭대며 부대끼는 갈대의 아픔처럼 잘난 얼굴들의 언어

횡포에 부대끼는 미약한 생명들의 아픔을 알아주는 사회는 어디인가?

우리 스스로 만들어 가야 할 일이지 않는가 싶다.                              

     

댓글 6개

김충식 2021. 10. 11. 오후 05:44

언어의폭력이 난무하는이시대 그 횡포에 힘없고 선량한 민초들의 처참함을 아는 사람 들이 얼마나 있을까 바람에 나부끼는 갈대의모습에 마냥 변덕스럽고 나약하게만 느끼는 우리모습에 작은바람에 부서지는 아품을 알기에 갈대는 소리없는 속울음을 우는것이라 감명과 감동이 약함을 일으켜우고 강건함을 느끼게 합니다 ...

박동수 2021. 10. 11. 오후 08:26

약하지만 강인 해야하는 사람들은 눈물을 보이지 않고 속 울음을 울어야 하는것이 오늘의 세대들 모두의 평화로움은 어디에 있을까...깊이깊이 생각해 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 합니다. 건강 하시기를.......

정채균 2021. 10. 11. 오후 09:42

[갈잎의 노래] 문명은 인간 욕구를 키워 자연을 불도저로 밀고 신세계 이루었지만 본향 그리워 도심에 쉼터 만드니 갈대숲 되었다 연못에 노을 잠기면 철새 보금자리 찾아들고 흔들리는 잎새는 끈길진 생명력 노래한다 밤 깊으면 뭇별 쏟아져 은하의 전설 이야기로 짭조름한 새벽 밝힌다.

박동수 2021. 10. 12. 오전 10:13

자연은 순리를 알고 그 일어나는 것과 떠나야하는 것을 정확히 지키는 것을 알고있음을 느끼는 문명인이라는 사람은 그것을 지킬줄 모르는것이 안타까울 뿐이지요. 그래서 갈대의 부딛치는 소리가 어쩌면 울음같이 들립니다. 온 우주가 창조되었을 때의 의미는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행위를 알고 있었을까.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바램 입니다. 감사 합니다 것도

박종영 2021. 10. 12. 오후 01:07

가을이 깊어가면 가장 아픔을 전하는 것이 바람에 흔들리며 울어대는 갈대입니다. 강변에 자리잡고 바람의 횡포로 바스락대는 갈대의 울음도 어찌보면 우리네 인생을 닮아가는 얼굴입니다. 갈대의 노래 잘 듣고 갑니다. 문운하십시오.

박동수 2021. 10. 13. 오전 11:52

바람의 횡포..시대적 권력의 행포 우리의 마음을 아프게하는 시대..자연의 갈대에서 느끼는 것은 우연이 아니겠지요 감사 합니다..문운이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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