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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를 쓰고싶은 날

박동수 2021. 10. 23. 오전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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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를 쓰고싶은 날

                            글 : 박동수


오색 바람이 스치고 간

야외 벤치 

가슴 울렁이는 밀어들이

색색으로 물들어 가고

그리워 기다리던 

이야기가 여물어가는 

이 가을에


밤마다 기억에 스치던 

그 이름 색색의 낙엽으로

하나씩 

익어 떨어져 내리는 

가을 밤 

뜨거운 찻잔 채워 두고 

잊었던 편지를 쓰고 싶다

 

 

 

댓글 8개

박종영 2021. 10. 24. 오후 05:30

가을을 더욱 실감나게 경험하는 시간입니다 낙엽이 바람에 굴러가고 차가운 기운이 감도는 해질녘, 기다려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늦가을 저녁에... 좋은글에 쉬어 갑니다.

김민재 2021. 10. 25. 오전 10:50

문득 내 마음과 영혼을 담은 글과 편지를 쓰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히 들때 가을이라는 느낌을 깨닫게 되는거 같아요.

정채균 2021. 10. 25. 오후 07:54

가을에 편지를 쓰겠어요~ 하는 노래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단풍에 밀어를 써서 그녀에게 전하던 추억도...

박동수 2021. 10. 27. 오전 08:51

이젠 바람이 제법 쌀쌀 해집니다. 건강 조심 하시기 바랍니다. 세월이 아무리 흘러도 정서가 살이있는 사람이면 오색이 물들고 바람이 선선해 오면 지나간 일들이 기억에서 나타나게 되는것이 현실인가봅니다.그 억들을 주저리 읊은글 읽어주셔서 감사 합니다

박동수 2021. 10. 27. 오전 08:53

그런 글을 쓴다는 것이 마음이 아직 살아움직인다는 의미지요 사계절을 느낀다는 것 보배같은 생각입니다. 늘 건강하게 지내시기 바랍니다.

박동수 2021. 10. 27. 오전 09:06

그런 노래가 있다고 하던데 저는 잘 모릅니다. 단풍잎에 밀어를 쓴다는 의미가 상상의 정이 살아 움직인다는 뜻이 되겠지요 항상좋은 생각을 하며 이 가을에 풍요함을 얻기 바랍니다. 감사 합니다....한주간동안 혼자여행을 다녀오느라 이제 들어왔지요 교동도..망향정 곤지암..화담숲 가평..김유정 작가문화촌. 춘천..비발디 등등요

김재수 2021. 10. 27. 오전 11:33

'가을엔 편지를 쓰겠어요' 고은 시인의 시에 붙여진 노래입니다.

박동수 2021. 10. 27. 오후 05:21

그렇네요. 그런데 곡목이 고은의 \"가을 편지\" 최양숙이 부른것인데 곡목을 \"가을에 편지를 쓰겠어요\" 부르네요. 김재수님 읽어 주셔서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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