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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봉선 / 천숙녀

천숙녀 2021. 11. 10. 오전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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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봉선 / 천숙녀 고깔 같은 자태로 꿀벌 부르는 물봉선 벌들은 꿀벌들은 들은 채 아니하고 꼬리 쪽 빨대를 꽂아 꿀만을 훔쳐가고 내가 바라는 건 마주앉아 눈 맞추며 꽃잎열고 당당하게 꽃가루를 옮겨주는 꿀벌의 선한모습과 오늘을 살고 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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