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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연정(戀情)
가을 연정(戀情)
글 : 박동수
빨갛게 물든 가을
만나는 순간마다 희미한 웃음도
가슴타래에 고이 감고
스치는 그대의 은은한 내음
또 한 줄 감았습니다
시린바람이 쌀쌀히 불어오는
가슴 바삭이는 밤이면
그대 머물지 못할까
타래 끝에 묶어놓고
가슴만 두근거리고 있습니다
푸른 잎이 물들고
낙엽으로 떨어지는 이 가을
밤하늘 유성처럼 떠날까
희미한 낙엽 소리에도
가슴 조이고 있습니다
낙엽을 밟고 오는 소리
소멸되지 않는 무르익은 계절의
사랑의 노래이기를
댓글 4개
가을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풀어 놓으시니 따로 단풍 구경 가지 않아도 되니 고맙습니다 시인님의 가슴 타래 풀려나면 계속 감상하겠습니다^^
가을바람과 낙엽, 그리고 굴러가는 낙엽의 아픔이 들리는 듯, 낙엽을 밟고 오는 그리움이 가을산에 가득합니다. 새로운 봄을 위해 낡은 잎을 털어내는 나무의 지혜, 우리도 그 현명함을 배워야 할 것 같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시인님.//
가을의계절은 변화의 계절이니 아름다운 이야기 슬픈 이야기 소망의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보면 누군들 할말이 많아 지는것 같지요 그래서 마음을 아릿하게 하는 연민을 느끼며 몇 줄 써봤습니다 읽어주는 시인님의 마음을 감사 하게 생각 합니다. 변화의 일기에 조심 하세요
옛 날에는 겨울되면 집안에 모여 이야기하고 듣는것으로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때 언니 누나들이 이야기를 풀어 놓는다고 했어요 그래서 타래라는 말이 나온 것이지요 더욱 시인들은 이야기 타래가 아니고 언어의 타래라고 해야 하겠지요 펼치고 싶은 이야기가 많지만 언어의 예술을 하는 시인은 어떻게 풀어야 할것인지 힘이들어 선듯하기 힘듭니다. 그냥 수필처럼 술술 털어내어 놓으면 그건 시가 아니거던요. 시의 언어는 은유적 의미가 있어야 하는데 그것이 어려워서 시 쓰기가 두려운겁니다 타래를 언제 더 열어볼지 힘드네요 읽느라 힘들겁니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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