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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바람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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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바람 편지
책갈피에 곱게 간직한 단풍잎 알록달록한 여름날 향기 맡으며 다시금 가을 편지를 씁니다
오곡백과 여문 한 아름 선물 새털구름에 띄워 보내니 청잣빛 첫사랑 기억해 주십시오
진솔한 정 찾아 모든 것 쏟았지만 아무도 붙잡지 못하고 황혼 뒤안길 홀로 서 있습니다
창밖에 마지막 잎사귀 되어 가여운 영혼에 소망 지피리니 삭풍 잠재워 안식하게 하소서. |
댓글 6개
평범한 것 같지만 평범하지 않은 손편지 서민들이 모두가 겪는 사연인데 별로 할말은 없지만 옛적으로 돌아간 듯한 아릿함은 무엇일까..... 잘보고 갑니다. 추운일기에 건강 하시기 바랍니다.
초록여름 갈잎 한개 책갈피에 담으면 한해가 쉽게 기다려지는 야릇한 심사가 우리에게 있습니다. 그로부터 어느덧 마지막 달 12월이 간두에 매달려 바둥거리고, 이를 바라보는 우리는 조용한 가슴으로 반성합니다. 아름다운 글에 시간을 함께합니다. 건승하십시오.//
시제와 꼭 맞는 빛바랜 편지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어디 깊이 들어 있을 겁니다 저희 세대는 다들 어려워도 당연히 여기며 살아왔지만 지금 돌이키면 그때가 행복 했었지 할 때도 있습니다 한해를 마무리 하는 12월이 되시길 바랍니다.
책갈피에 단풍잎도 귀하지만 손 편지도 요즘에는 보기 힘듭니다 편지함에는 청구서만 쌓이고... 청년 시절의 연애편지, 그 주인공은 백발이 되었으니...
우연히 '부치지 못할 편지'라는 가곡을 들으며 기억에 남는 편지와 갈바람 편지를 읽게 되었군요. 오늘 밤도 그대 생각에 긴 밤을 지새운다는 가사와 달리 충분한 감정이 묻어 나는 듯합니다. 기억에 남는 12월 보내시기를...
편지라는 주제의 가사가 많이 있지요 날씨가 추울수록 따뜻한 편지와 정이 그리워지는 계절입니다. 댓글 고맙습니다, 문희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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