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글

게시물 상세보기

첫눈 오는 12월

박동수 2021. 12. 21. 오후 09:28
595


첫눈 오는 12월

 


                        글 : 박동수

 

낙엽과 함께 떠나버린 

빈자리에 하얀눈이 쌓여가고

상처 자국처럼 남은

흔적들이

차갑게 식어가고 있는 계절


함께 했던 기억이

가시처럼 

찔러 상처를 내고

낙엽을 쓸고 오는 눈바람에

아픔만 더 깊어가네 


아름답던 긴 계절의 시간들이

눈바람에 쓸려가는 12월

반복되는 기다림은

다시 돌아올 봄을 위해

바보처럼 시간을 접고 있네

 

 

 

 

 



댓글 7개

박동수 2021. 12. 21. 오후 09:37

다사다난의 2021년을 보내는 12월을 맞으며 그 동안 같이해 주신 모든 문우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12월의 글을 올리며 다시오는 새 날에 다시 만날 수있을까 생각해보면서 아름다운 나날을 보낸 기쁨의 감사를 드립니다. 이 글이 마지막이 되지 않기를 기원 하면서................................

김민재 2021. 12. 22. 오전 10:03

하얀 세상은 늘 볼때마다 새로운 세상 같다는 생각이 드는거 같군요.

박종영 2021. 12. 22. 오전 11:37

겨울이 깊으면 봄이 가까이 있다는 것을 예감한다고 합니다. 눈도 예전처럼 많이 오지 않아 인색한 12월의 눈발입니다. 세상의 온갖 부정한것들이 눈으로 가려지고 하늘아래 순백의 풍경이 마음을 순하게 하는 12월의 눈입니다. 고운시심에 정겨운 시간을 갖습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박동수 2021. 12. 22. 오후 04:02

눈으로 가려진 온갖 잡스러운 것들이 그래도 하얀눈에 가려지면 녹아내리는 시간 만큼은 평안을 얻을 수있는 것도 축복으로 생각해야하는 세월 입니다. 그래도 눈이 쌓이고 겨울의 시간이 흘러간다는 생각에 봄을 기다리는 시간을 접지요....감사 합니다 신년의 축복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박동수 2021. 12. 22. 오후 04:05

다 눈빛으로 덮고 하얏케 되면 딴 세상을 느끼는 것은 누구나 같지요....눈오는 12월에는....마지막해를 넘기며 행복이 민재님과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정채균 2021. 12. 25. 오후 08:22

빠르면 11월에도 첫눈이 옵니다만 12월의 초설이 더욱 운치 있지요 낙엽 되어 뒹구는 상처난 마음에도 순백의 첫눈이 솜이불로 덮어 주겠지요 메리 크리스마스! 소외되어 떨고 있는 이웃 병상에 누워 고통받는 환우 상처받아 쓰라린 마음 부여안은 영혼에 위로와 소망 주는 아기 예수가 변함없이 선물 보따리 들고 찾아왔으니 이 기쁜 성탄에 겸손히 감사기도 올립니다.

박동수 2021. 12. 26. 오전 10:52

계절의 무수한 변천을 겪어내며 견디어 온 일들이 상처를 주지만 포근히 내리는 눈처럼 안식을 주면 좋지만 뒷면에 차거운 비행들 때문에 상처는 감당하기 힘든 세상이지요 그러나 그 속에서 우리는 다가오는 봄을 기다릴 수있는 기다림이 있기에 인내로 견디는 것 이닌가 싶네요.. 감사 합니다 크리스마스와 오는 신년에 축복이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