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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망의 세월

박종영 2021. 12. 29. 오후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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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망의 세월
-박종영-
어느덧 한 해가 지나는 길목에 서 있다
무척 빠른 세월이 가볍게 지나간다.
봄여름, 가을 겨울을 살아오면서
불확실한 보통의 얼굴로
삶의 지평이 안온함을 자부하였고,
스스로 행함에 있어
헛된 수고와 고독이 없었는지
뒤 돌아보는 지금이 애석하고 허전하다.
물고기의 비늘에 물살이 스미는 것처럼
우리의 몸에도 외롭고 고달픈
세상의 말씀이 알알이 박혀 정진의 지혜를 갖게 하였고,
살아 남기 위해 고뇌하며
분노하던 시간 속에서
바람이 새겨준 삶의 훈장을 달고
마음의 지혜는 나를 성찰하고 다스려 주었다. 
즐겁게 맞이하고 보냈던 하루하루가
새로운 선물로 자리매김하는 계절의 질서 앞에서
미망의 세월은 언제나 경건하게 나를 추수른다.

 

 

댓글 8개

정채균 2021. 12. 29. 오후 05:22

송년의 아쉬움과 후회로움... 그래도 새해에 희망을 두고 새롭게 맞이해 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필 하십시오^^

박동수 2021. 12. 29. 오후 10:18

살아 남기 위하여 고뇌와 분노하며 지나온 세월이 이제 한장의 달력을 뜯으면 영원히 우리곁을 떠나가고 말지요 허전함의 시간들이 아쉽기도 하지만 그 속에서 얻어지는 작은 지혜가 다시 새로운 시간을 맞을 지혜가 되겠지요 좋은글 읽고 갑니다. 행복한 새해 되시길.......

김민재 2021. 12. 30. 오전 10:00

고뇌와 인내속에서 시련을 이겨내고 성숙하게 되는거 같습니다.

문희 2021. 12. 30. 오후 12:53

한해를 보내면서 많은 생각을 하고 정리를 하게 되는군요. 후회가 가르침이 되는 끝과 시작이 되기를 바랍니다.

박종영 2021. 12. 31. 오전 11:43

이루어 놓은 일 하나 없이 신축년이 훌쩍 지나가고 있습니다 한해의 끝자락에서 아쉬움도 많고 어수선한 시간입니다. 다만 탈없이 오늘에 서 있는 행운이 감사합니다. 함께한 시간 감사드리며 건승하십시오.//

박종영 2021. 12. 31. 오전 11:46

내 스스로의 영역에서 자유로운 시간은 이제 타율에 의해 지나가는 세상입니다. 슬기로운 지혜도 모두 허망함으로 남아 있습니다. 2021년 12월 31일, 몇시간이 지나면 2022년입니다. 새해에도 변함없는 열정으로 뵙기를 빕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박종영 2021. 12. 31. 오전 11:47

한해의 마지막 날에 뒤돌아 보면 성공과 실패가 엇갈리는 시간을 반성합니다. 새해에는 더욱 성숙해지는 시간이 되기를 생각합니다. 정겨운 말씀 주시어 감사합니다. 건승하십시오.//

박종영 2021. 12. 31. 오전 11:50

신축년 한해의 남은 시간앞에서 나를 뒤돌아보는 시간입니다. 반성도 되고 슬기로운 성취감이 교차되는 시간입니다. 새로운 시작의 선물로 다가오는 壬寅년 2022년에도 더욱 건승하심을 빕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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