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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立春)

박동수 2022. 02. 09. 오후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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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立春)


                         글 ; 박동수


그날 밤 부산한 소리는 

매화의 입김으로 눈을 뜬 

봄 싹이 씽씽 걸어오는 

발자국 소리


연두 빛 잎새 문턱을 넘어서고

눈 녹은 들길에 펴놓은

아지랑이 사이로

돌아 선 겨울의 등엔

쩡쩡 깨어지는 발길의 소리


오는 것은 즐겁고

가는 것은 슬퍼지는 것

사랑의 이치

씁쓸한 입춘날 밤에

 

 


댓글 8개

김민재 2022. 02. 10. 오전 09:36

새록새록 피어나는 작은 솜털마저 사랑스러운 봄의 시작이 매우 기다려 지는거 같습니다.

박종영 2022. 02. 10. 오전 10:47

떠나는 겨울을 배웅하는 봄기운이 슬기롭습니다. 얼음장 산골물 소리가 경쾌합니다. 감사합니다. 건승하십시오.//

정채균 2022. 02. 10. 오후 01:26

오는 봄이 반가운데 아직은 영하의 날씨라 웅크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계절의 윤회는 변함없이 찾아오겠지요 포근한 봄맞이에 건필을 바랍니다.

문희 2022. 02. 10. 오후 05:07

봄의 징표는 부드러운 것 같으나 마음속 그리움은 터질 것 같습니다. 사랑의 봄은 커다란 축복입니다.

박동수 2022. 02. 11. 오후 01:14

항상 어김없이 오는 봄이지만 기다려지는 우리의 마음은 시작의 계절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새봄엔 즐겨운 계절이 되기를 기대 합니다. 건강하세요.

박동수 2022. 02. 11. 오후 01:17

개울물 소리에 언 얼음 깨어지는 것을 느끼면 새봄이 우리에게 다가온 것이지요. 긴 겨울도 보내는 마음은 씁쓸하지요. 입춘이 지났으니 새봄이 오니 박시인님의 건강과 문운을 비니다. 항상 감사 합니다.

박동수 2022. 02. 11. 오후 01:21

오늘 남쪽을 다녀 왔습니다. 겨울인데도 산을 처다보니 연두빛이 약간은 띄게 보이더군요. 운전을 하면서도 보이며 느껴지는 것을 보니 봄이 문턱에 와 있는 것이지요 웅크림속에서 빨리 벗어 나시기를 .... 건강 하시고 문운을 .....

박동수 2022. 02. 11. 오후 01:25

긴 겨울을 보내고 새로운 계절을 맞이한다는 것조차 행복이지요 새상 어지러울 때 계절처럼 사랑스러운 봄이 빨리 다가와 주었음 하고 기대해 봅니다 문희님 항상 감사 합니다. 평안이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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