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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 문을 향하여 / 천숙녀

천숙녀 2022. 02. 22. 오전 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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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 문을 향하여 / 천숙녀 궤적을 긋는다 이어주는 이음줄로 정도의 목소리 정결한 숨소리만 새롭게 열려야 할 바다 밝은 세상 향하여 한 줌 한 줌 던지리 진실의 맥박 짚어 생의 마디 역경을 뚫고 뚫는 굴착음 불멸의 든든한 반석 널찍한 터 되고 싶어 칼날 같은 굳은 의지 시퍼렇게 세워놓고 쿵쿵 울려야지 깊이 잠든 지축을 환한 빛 문을 향하여 굽은 무릎 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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