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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산
조준열 2022. 03. 12. 오후 03:48
542
조준열 2022. 03. 12. 오후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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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산
조준열
신령한 신들이 귀를 쫑긋 세워
세상 인심을 다 듣고서야
비 내리고 천둥도 쳤다네
아예 붙박이로 진안에 내려
인간사 줄줄이 엮어
하늘에도 띄웠다는 전설
봄에는 돛대봉, 여름은 용각봉,
가을엔 마이봉, 겨울엔 문필봉
신의 뜻이 아니고서야
사계절을 만상으로 어찌 빚으랴
사람들만 들리지 않게
노령이나 소백으로 마냥 흐르는
침묵의 계시록,
진리의 말씀은
강줄기 금강, 섬진강 으로
소리소리 함성으로 천지에 번져라
말馬귀가 말言의 귀로 트이는
천지신명의 고을
귀한 말씀만 귀한 말씀만
전해오는 진안 고을
출처 : 《표현문학 신인상 수상 작품》 (2020년)
댓글 1개
김민재
2022. 03. 14. 오전 11:02
마이산의 웅장하고 화려한 모습이 저절로 눈에 그려지는 듯한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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