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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 / 박얼서
박얼서 2022. 03. 14. 오후 01:06
584
박얼서 2022. 03. 14. 오후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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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 / 박얼서
어젯밤 아홉시 뉴스에서 예고했던 대로
새벽녘부터 빗님께서 기침했었나 보다
지금은 한반도 구석구석에 걸쳐 촉촉이
봄비가 뿌려지고 있다는 아침뉴스다
빗소리 그 두근거림 반가움에
겨우 내내 활동을 멈추고 있던 초목들은
문득 환호성을 질러댔을 것이다
삼백 살을 훌쩍 넘긴 느티나무 노거수에게도
포기해본 적 없는 푸르른 꿈
회춘의 응원가였을 테다
야생의 들길에도, 작고 여린 현호색에게도
아무런 편견도 없는 세월
오늘의 봄비야말로
생태 생명들을 향한 보편적 복지인 셈이다
하늘이 품은 박애정신인 셈이다.
댓글 4개
박종영
2022. 03. 15. 오전 10:49
하늘이 내린 생명수, 봄비가 촉촉하게 내려 만물이 생동합니다. 강원도 산불도 고마운 비로 鎭火가 되어 참 좋습니다. 봄비의 노래, 감사히 읽습니다. 시인님.//
김민재
2022. 03. 15. 오후 02:01
약간 쌀쌀하면서도 슬퍼지는 듯한 봄비는 긴 겨울의 아쉬움을 표현하는거 같습니다.
박얼서
2022. 03. 16. 오전 08:01
김민재 선생님, 늘 고맙습니다 ^~^ ^~^
박얼서
2022. 03. 16. 오전 08:02
박종영 선생님, 늘 고맙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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