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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그대 / 천숙녀 ​

천숙녀 2022. 03. 26. 오후 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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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그대 / 천숙녀 ​ ​ 먼 발치에 세워두고 바라 만 보라는 데 ​ 그리운 마음 태워 연기로 나 닿을까 ​ 문밖에 앉혀 놓고 물이 되라 하는 그대 ​ 날 보곤 흐르라며 산이 되려 하는 걸까 ​ 빗장 건 문 안쪽에 바위로 나 눈을 감고 ​ 돌아서라 돌아가라 낮은 목소리 ​ 그대 떠나 슬픈 날에 불이 되라 재가 되라 ​ 나 태운 그대 혈루 저녁놀로 타려는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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