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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왜 이렇게 살아야 하나

송성헌 2022. 03. 28. 오전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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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가 기슭에서

살짝살짝 바닷물끼리 얼싸안는다.

 


나중 닿은 물이 먼저 닿은 물을 만나

서로 얼싸안는 모습은

저토록 다정한데

 


사람들은 악인의 배역을 맡아서

거리에 있는

시민들에게도 총을 겨누고 있다 


총알을 피해 지하로 내려가야 했던

시민들은 추워서 쓰러지고

배고파서 쓰러지고 있다.

 


지하에서 밖으로 나온 사람들에게 

또 포탄이 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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