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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꽃 / 천숙녀

천숙녀 2022. 03. 30. 오전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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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꽃 / 천숙녀 우리는 이름을 갖지 못한 숨은 꽃 얼굴을 감추고 향기를 감추고 낮게 낮게 흔들리며 커가야 할 숨은 꽃 ​ 세상의 모든 슬픔을 껴안고 상처와 아픔도 소리 내어 울어서는 아니 되는 숨은 꽃의 가슴앓이 서로 기댄 채 묵묵히 깜깜한 밤을 견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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