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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5) / 박얼서

박얼서 2022. 03. 30. 오전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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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5) / 박얼서

새벽이 올 때까지 걷고 또 걸었다
뜬눈으로 날밤을 지새웠다

스스로 전지전능하다는 하나님도 되어 보고
홀로 고행하는 부처님도 돼 보았다

존재의 가치와 생존의 가치를 놓고
전능과 고행을 갈등으로
밤새껏 천하독존을 다투는 사이

갈등을 적셔줄 새벽이 밀려오고 있었다
촉촉한 이슬로 다가서고 있었다

새벽이 하루를 열어야 하는 존재성이라면
새벽이슬이야말로
삶의 끈질긴 생존력일 터.

댓글 2개

박종영 2022. 03. 31. 오전 11:33

낮과 밤이 있어 우주 만물이 공존하며 역동적인 힘을 전합니다. 사람이 숨쉬는 일이야 가장 간편한것처럼 보이나 들여 마실 공기가 없다면 한순간도 살아남지 못하는 것을 잊고 사는 우리들입니다. 삶의 생존능력을 일깨워주는 말씀 감사합니다.

박얼서 2022. 04. 04. 오후 12:09

박 시인님, 오늘도 건강한 하루를 응원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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