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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업(詩業)의 길 / 박얼서
박얼서 2022. 04. 06. 오전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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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얼서 2022. 04. 06. 오전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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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업(詩業)의 길 / 박얼서
천둥 치고 흰 구름 먹구름 오락가락하여도
때아닌 우박으로 돌변하여도
생각 따라 발길 따라 물길처럼 흐르는 길
자나깨나 그대 생각 동행하는 길
해어진 망태 하나 걸머메고 쉼 없이 걸어서
낯선 시간 속을 여행하는 일
지난밤에도 꿈길 구석구석을 누볐던 발길
몽상과 현실이 경계를 넘나들고
우연이 필연을 능가해도
상황이 되고, 은유가 되고, 허용이 되어
새벽처럼 달려가 반겨 맞는 일
오늘도 안갯속을 외롭게 걸어가는 길
멀리서 어서 오라 손짓하는 님
아른아른한 시업의 길, 아직도 머나먼 길
업보(業報)라 할지라도
내겐 큰 행운이라네.
댓글 2개
박종영
2022. 04. 06. 오후 01:25
그 시업 (詩業)의 길, 어렵고 외롭고 험한 고난의 길임을 알면서도 상상의 나래를 펼 때마다 튀어나오는 詩句가 자신을 위로합니다. 큰 행운이 있기를 빕니다. 시인님.//
박얼서
2022. 04. 07. 오전 05:17
박 시인님, 감사합니다. ^~^ 오늘도 기분좋은 하루를 응원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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