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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향
정채균 2022. 04. 27. 오후 12:00
655
정채균 2022. 04. 27. 오후 12:00
655
망향
은 초록 바다에 돛단배
뒤따르며 춤추는 갈매기
들녘에 이른 곡식 익어가고
솔숲 뻐꾸기 정오를 알리네
거짓 없는 흙과 더불어
터전 지키는 부모·형제
노래하며 흔들던 소꿉동무들
흑백사진으로 걸려 있는데
아카시아 향 가득한 동산
살랑바람에 물결치는 보리밭
남녘 풍경은 변함없건만
타향에서 그리는 오색 무지개
단꿈으로 피어나네.
댓글 6개
김민재
2022. 04. 27. 오후 01:28
그리움과 처량함이 쓸쓸하게 느껴지는 느낌입니다.
박종영
2022. 04. 27. 오후 02:01
청보리 물결치는 고향의 들녘, 오월이 오면 푸른 물감으로 번지는 풍경이 그립습니다. 귀한시 감사히 읽습니다. 시인님.//
문희
2022. 04. 28. 오후 05:05
고향의 향수, 바다, 들녘, 가족과 동무들.. 마음에 가득 차 있어도 새 터전과의 융합에서는 영원한 그리움으로 남습니다.
정채균
2022. 05. 03. 오후 04:29
가난한 어린시절 놀이터 대신 자연을 벗삼아 뛰놀던 고향산천 나이가 들수록 더욱 그리워집니다.
정채균
2022. 05. 03. 오후 04:32
청보리 물결 그 보리를 귀한 쌀보다 주식으로 먹었는데 지금은 유명 화가의 그림으로 남아 있습니다.
정채균
2022. 05. 03. 오후 04:34
그리움 속에는 쓸쓸함도 배어 들어 있지요 뻐꾸기, 뜸부기 소리를 들을 수 없는 삭막한 도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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