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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브 시니어
윤해균 2022. 05. 04. 오후 09:54
509
윤해균 2022. 05. 04. 오후 09:54
509
액티브 시니어
몸과 영혼이 함께 있는 동안
가보지 못한 새로운 길에서
한 번은 끝내주게 살고 싶다
윤 해 균
김포 공항 통해 중동 동남아로
뜨거운 가슴 안고 수없이 드나들고
한껏 반짝이다 그럴 듯 머물다 보니
파멸하기도 한 인생 끄트머리 쪽
하수에 누워있는 하얀 시니어
쓴맛. 단맛, 다 맛본 완결자에
소금 뿌리는 것보다 더는
건조한 겉가죽 희석하기 위한
해갈이 필요해 맹물 같은 봄비
여전 이불속에 누워 몸부림치며
깊고 다양한 환상의 설계로
수 없는 신세계를 건설하면서
정상 비정상의 한없는 반복
뒤틀린 일탈 시간이 많지 않아
에브리데이 기적이고 행운 찾아
기분 좋은 포지션에 빠져들고
마약 카르텔처럼 질긴 포퓰리즘
타락 바퀴로 툭 떨어진다
겉은 요란하지만 허망한 젠틀맨
은둔의 말초 선사님이려니
고향에 돌아와 부르는 탕아 타령
먼 산 향해 높게 날아올라
모양 있게 떠다니다
철퍼덕하고 비틀 가라앉는다
진흙 속에 박혀 죽은 듯 숨죽이고
개구리나 뱀처럼 움츠려
운기 조식 내공을 쌓고 나면
봄날 기다려 다시 뛰어나와
폴짝폴짝 깡충 인다
저승사자 사냥꾼을 피해
조심스레 살아나면 최선이나
허울만 최후의 승자일 뿐
수컷의 본분을 다하려니
아직 근력도 있고 탐욕도 충분해
벽에다 그림만 그릴 수 없다
불끈하여 호시탐탐 밀림을 돌아
사냥 후에는 사랑의 전사가 되어
마음에 드는 원시인 동굴 앞에
사냥감 내던지며 포효한다
이렇게 사는 것은 말년 규칙이고
대단한 요행으로 비켜나더라도
언젠가는 뱀 입속으로 또 들어가
그래서 이미 난 독 개구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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