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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swallow, 望鄕)

백원룽 2022. 07. 02. 오전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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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swallow, 望鄕)

                                  백 원 순

 

 


 


절기상으로 이든지

몸으로 느끼는 따뜻함을 통해서 이든지

봄이 오고 있는 지를,

봄이 왔다는 것을

알 수 있지만

무엇보다도

제비가 날아오면

봄이 왔다라는

확신을 가지게 되는 것 같다

 


제비 두 마리들이

처마 밑에

부지런히 흙과 지푸라기를 날라

집을 지을 때면

곧 알을 낳고 품고 부화 할 거라는 것을

알게 된다

 


시골집 처마 밑에

갓 부화한 어린 새끼들이

엄마와 아빠의 먹이를

서로 먹겠다고

노란 입을 크게 벌리면서

짹짹거리는 소리가

들리지 않고

제비집에 지푸라기들이

찬바람에 날릴 때면

새끼들이 모두 커서

그들이 왔던 따뜻한 고향,

강남으로

모두 돌아갔으며,,,

 

다음해에

그들이 돌아 올거라는 희망을 가지고

의심치 않게

봄을

기다리게 되는 것 같다


 



 


 


댓글 2개

문희 2022. 07. 03. 오후 12:57

우리나라 사람들은 제비를 아끼고 사랑했습니다. 처마 밑의 제비 집을 보호하고 오면 반갑고 헤어지면 서운하고 또 기다리고.. 희망으로 느끼며 세월을 같이 지내곤 했습니다. 이제 보기 힘든 제비를 그리워합니다.동화도 그립습니다.

백원룽 2022. 07. 04. 오전 09:27

제비는 지혜로운 새중 한 종인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 오는 제비들은 나무가지위가 아니라 사람이 사는 처마 밑에 집을 지어 구렁이로부터 알과 새끼를 보호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놀부집 처마가 아니라 흥부집 처마에 집을 지어야 겠죠,,, 다음해에 제비가 물고 오는 박씨 하나에 의미가 다르게 나타나는 친숙한 동화에서 처럼 희망을 품어보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언제나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행복한 한 주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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