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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수국의 노래
산수국의 노래
-박종영-
긴 목 가느다란 허리에
넘치는 청순함으로 달려오는 산수국,
제 얼굴을 그림자로 빛내는
오묘한 기품에 범접을 못 한다
추억의 웃음으로 시원한 산골 물에
살금살금 바람 일으키는
천진스러운 장난기가 아양스럽다.
어제 너의 주선으로 하여
임이 어김없이 찾아와 속삭였던 지난밤
숨 가쁜 그리움의 무게를 오래 기억할 것이려니,
파르스름한 꽃술 달빛 받아
빛의 화신으로 일어서는 산수국
이슬과 별이 잠든 은혜로운 얼굴 추억하려는 우리,
밤안갯 속으로 푸른 가슴 여는 소리,
네 아픈 매듭의 꽃 핌에서 바람을 배운다.
2022. 7. 8. 推敲
댓글 8개
달빛에 빛나는 수국화의 수줍음이 정겹습니다.
동이 틀무렵 안개비를 몰고오는 수국이 핀 어느 섬마을에는 새벽의 가슴 서늘한 숨죽인 흐느낌은 쪽배를 몰고 바다를 나가 영원히 돌아오지 못한 님을 향한 눈물, 파란빛 수국의 푸른 빛에 감추고 이슬을 핑게로 파란 눈물을 흘리는 한 많은 여인의 모습. 읽고 갑니다. 건강 하세요
수국화의 모습에서 웅장함과 그리움이 아련히 느껴지는 거 같습니다.
밤 안개 속에서 산수국이 수국수국 노래 합니다요 박 시인님~ 장마와 폭염 속에서 건강 잘 챙기십시요.
산수국의 푸른 색깔이 달빛으로 영롱한 사랑을 속삭이는 여름입니다. 가믐장마라고 합니다. 비가 안와서 벼논은 목이 말라 헐떡거리고 더위가 겹쳐 지루한 7월입니다. 정겨운 댓글 감사합니다.//
수국이 필무렵이면 비를 몰고 온다는 속설이 있는데 금년은 장마전성이 건장마로 무더위를 몰고 왔습니다. 다만 절기따라 피워내는 수국의 꽃핌이 답답한 마음을 시원하게 합니다. 무더위에 건승을 빕니다. 감사합니다.//
여름의 꽃 수국화, 갖가지 색감으로 우리들 마음에 평온을 안깁니다. 감사합니다. 건승하십시오.//
달빛아래에서 바라보는 수국의 탐스런 자태는 지나간 시절의 누구처럼 그리움이 넘쳐납니다. 수국의 노래가 들리는 7월에, 더욱 건승하십시오.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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