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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맛비

정채균 2022. 07. 13. 오후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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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맛비

 


창밖 쏟아지는 빗줄기

그 시원한 소리 들으면

뛰어나가 우산 쓰고 싶어

심술보 바람에 뒤집혀도

우산 꽃 피는 학교길이 좋아

 


노랑 비옷에 장화 신고

물장난치는 요정 되어

옷 젖으면 아예 벌거벗고

날갯짓해도 눈감아주세요

 


먹구름 걷어낸 햇살 내리면

하늘에 무지개 곱게 솟아요

댓글 6개

박종영 2022. 07. 14. 오후 01:02

무더운 여름, 소나기 한 줄기 퍼붓고 지나간 자리 서쪽에서 솟아오르는 무지개를 봅니다. 자연은 언제나 우리의 눈에 환상적인 그림을 보여 줍니다. 즐거운 시, 읽으며 비오는 날의 낭만을 기억합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김민재 2022. 07. 14. 오후 01:44

시원하게 퍼붓는 장마비의 모습에서 후련함과 시원함을 동시에 잠시 느껴보게 되는거 같아요.

정채균 2022. 07. 14. 오후 01:56

장맛비를 바라보며 시원하게 느끼던 어린시절의 추억 가난도 고난도 당연히 받아 들이며 명랑하기만 했는데...

정채균 2022. 07. 14. 오후 01:59

공해 때문인지 요즘은 무지개 보기 힘들지만 예전에는 소낙비 지나가면 무지개 구경 재미가 쏠쏠 했는데... 하교길 책보 둘러 매고 고무신 벗어 들고 황톳길을 내달렸지요.

문희 2022. 07. 20. 오전 11:54

빗줄기와 빗소리는 마음을 편안하게 해줍니다. '장맛비'를 읽으며 그리운 시절을 생각해 봅니다.

정채균 2022. 07. 20. 오후 09:51

지루한 장마를 반기는 사람은 없지만 빗소리에 편안한 마음을 갖고 그리운 시절도 떠올릴 수 있으니 생각하기 나름인 것 같습니다 문희 선생님~ 댓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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