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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모불이(天母不二) / 박얼서
박얼서 2022. 07. 29. 오후 04:02
827
박얼서 2022. 07. 29. 오후 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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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모불이(天母不二) / 박얼서
정신장애가 있는 쉰 살배기 혈육을 목욕시키는
팔순 노모의 주름진 손길이 자애롭다
모든 걸 자신의 업으로 여기고 살아온 세월
어언 반세기가 넘게 지켜낸 사랑이다
딸이 하늘에서 내려 보낸 천사였다면
모성은 하늘의 헌법정신인 셈이다
천사(天使)와 모성(母性)
조물주와 어머니 이는 천모불이(天母不二)로
태초로부터 하늘이었을 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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