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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밭 사잇길에
송성헌 2022. 08. 03. 오전 07:52
744
송성헌 2022. 08. 03. 오전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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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주의가 자유주의를 도입하고
자유주의에 국가주의를 도입하니
사회주의나 자유주의나
크게 다르지 않다
이 나라 저 나라 정치가
다르지 않으면
무기를 들고 서로
싸울 이유가 없지 않은가,
출렁이는 보리밭은 태우지 말고
타작을 해서
함께 나눠먹어야 좋다.
활짝 핀 들바람에
보리 이삭이 치마처럼 출렁이고,
아이들은 강아지처럼
보리밭 사잇길에서 들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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