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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박동수 2023. 01. 05. 오후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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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글 : 박동수

허약한 영혼이 1월의 눈길을 걷는다

헐벗은 가지 사이를 찬 바람이

칼날되어 지나가고

눈물겨운 우리의 노래는 

어디선가 새봄의 꿈을 꾸고 있을까

얼음 속에서 흐르는 개울물은

희미하게 비쳐오는

한낮의 햇빛을

기다리는 애절함 속을 잊은체

매정스러운 찬바람으로

기다림을 해체하는 1월

이 빙판을 얼마나 더 걸어야

얼음을 녹이는 뜨거운 언어가

낡은 우리의 옷깃 속으로

스며들어 노란 꽃을 피울까

권력의 탐욕은 아직 1월을 움켜쥐고

우리의 비워진 뱃속을 털며

아픔을 즐긴다

기다림에 지친 겨울새가

어디론가 날개짓을 해본다

 

 

댓글 6개

박종영 2023. 01. 06. 오후 03:05

소한 대한 절기, 혹한이 다 들어 있는 1월에 겨울 동백이 으뜸이고, 양지쪽에 있는 매실나무는 어느새 녹두알 같은 꽃봉오리를 만들고 있습니다. 계묘년 새해에 들어 귀한 1월의 노래 함께 듣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건승하십시오 시인님//

문희 2023. 01. 06. 오후 04:10

차가운 1월의 광경이 떠오르는군요. 인내와 희망을 교차 시키며 시작의 기도를 올리곤 합니다. 따뜻한 계묘년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박동수 2023. 01. 06. 오후 11:19

1월은 새해의 첫 달이기도 하고 또 한 새봄 새로운 계절을 기다리는 달이기도 하지요 그러나 세월이 하 수상하여 아름다운 봄이 우리에게 오려나 염려되어 기다리는 마음을 그려봅니다. 새해는 아름다움 날이 문희님께 많이 오기를 기원합니다. 저번에 귀하게 달아 주신 글이 사이트 오류로 지워져서 죄송 합니다. 감사 합니다.

박동수 2023. 01. 06. 오후 11:25

이 혹한에도 벌써 매실의 봉우리가 만들어 진다니 대단 합니다. 그렇다면 목련은 벌써 한 숨을 쉬고 있겠네요. 감사 합니다. 전 번에 \"겨울밤의 꿈\"에 달아 주신 귀한 댓글이 사이트 로그인에 오류로 몽땅 지워져서 속이 상했는데 박시인께도 죄송함을 느낍니다 양해 하시고 새해는 늘 건강 하시기를 기원 합니다. 감사 합니다.

정채균 2023. 01. 07. 오후 01:44

눈 속에서도 개울 얼음장 밑에서도 봄은 준비하고 있지요 찬바람속에서도 희망을 품어 봅니다.

박동수 2023. 01. 10. 오후 08:45

기다림은 희망일지는 몰라도 걷는 길은 서글프게 차가워 봄을 기다리는 초조한 민생은 언제나 1월은 아픈 달임이 틀림 없을 겁니다.새로워져야 하는 거리의 인심은 독기를 품은 언어로 차고 이 땅에 봄은 아름다운 것으로 올까 1월에 숨을 쉽니다 희망 있는 1월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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