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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 날에
-박종영
햇살이 길게 누워 비쳐들고
풋서리길 헤치고 찾아 온 봄볕 위에
비로소 시작되는 꽃들의 이야기
기쁜 우주의 빛으로 위안을 얻는
지금 여기 모여 있는
수많은 꽃은 누구의 마중을 나와 웅성거리는가
입춘 날에
훈훈한 바람 설득하여 환한 길 열어놓고
어서 오라 손짓하는 하늘 매화
그림자처럼 달려온 향기가 새로운 탄생을 벼르고
기다림에 익숙한 세상의 소중한것 들이
번식의 고행을 언 땅에 뿌리내리는데
정녕 봄은 오고 있는 것인가?
댓글 6개
얼음장 밑에서도 잔설 속에서도 봄은 오고 성급하게 꽃을 피울 것입니다.
내일이 입춘이라 \"입춘\" 시를 올리려고 했더니 박시인이 먼저라서 포기하고 다른 글을 올렸습니다.좋은 글 읽고 생각 했지요 \"아지랑이 속으로 돌아서서 가는 겨울의 등엔 쩡쩡 얼음 깨어지는 소리 오고 가는 것은 즐겁고 슬퍼지는 것이 삶의 이치 쓸쓸한 입춘 날 밤\"의 명상이 되겠지요 감사 합니다.
꽃으로 시로 다가오는 계절을 전함에 살아가는 이 몸의 절로 바빠집니다. 한동안의 노력이 어떻게 전개될지 긴장하며 봄을 맞이합니다.
영춘화 꽃움을 털어 일어서고 산골 얼음장 아래로 졸졸거리며 내리는 물도 봄의 음률입니다. 오늘이 입춘절이고, 내일은 정원 대보름입니다. 너무 쉽게 흐르는 시간입니다. 함께한 시간 감사드리며 건승하십시오. 시인님.//
가장 삭막하면서도 맨 먼저 시절의 시작을 알리는 달이 2월입니다. 입춘을 보내고 정월 대보름을 보내면서 한 해의 농사를 준비하는 농촌은 일손이 바빠집니다. 여기저기서 움트는 봄꽃들의 기색이 솟아오르면 어느덧 우리들의 가슴에도 따스한 기운이 섬섬이 돌아 마음은 해방을 맞습니다. 정겨운 글 주시어 감사합니다. 시인님.//
지금 울창한 산에 오르면 겨울을 이기고 피는 산동백이 어우러져 있고, 영춘화는 환한 웃음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모든것이 사계의 조화로 이루어지는 빛남이어서 이를 환영하고 곱게 다스리는 의무가 있습니다. 2월들어 첫 주말입니다. 즐거운 시간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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